2016. 1. 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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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온다....
어제 밤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 그치질 않는다.
여행 계획하면서 부터 예상했었던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쉽다.

그래서 오늘 계획은 
아침에 눈뜨면 아침먹고 렌트해서 먹을거 먹고 돌아다니기.
사실 제주도는 여러번 와서 관광지는 필요없으니 

그냥 먹을거나 찾아다니자! 라고 생각했었다 ㅋㅋㅋ

그래서 일단 렌트와 어제 밤에 맡긴 수하물을 찾으러 공항으로..

공항에 가면 렌트카 업체가 엄~청 많지만
일행의 아는분이 계시다는 곳으로 이동해서 렌트를 했다.
어차피 내일 오전부터는 자전거 탈거니까 반나절 정도만 렌트를 해서 경비를 절약했다.







-대정읍 옥돔식당

첫번째 행선지는 대정에 있는 옥돔식당

수요미식회에 보말칼국수 맛집으로 나왔었다고 한다.
사람이 붐빌까봐 점심시간을 약간 지나서

갔는데도 대기인원이 많았다...
우리 앞에 대기팀이 13팀 정도.....
칼국수 하나에 기다리긴 뭐했지만 찾아온 시간이 아까우니 일단 기다리기로..



옥돔식당엔 여러메뉴가 있었으나 점심때는 보말 칼국수만 팔고있었다ㄷㄷㄷㄷ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몰린다는 얘기...



고향이 제주도라 전체적인 가이드와 숙박을 책임져준 동헌이
덕분에 엄청 편하게 놀다 갈 수 있었다 ㅋㅋ



메뉴가 칼국수이다 보니 역시나 단촐한 반찬들.



드디어 나왔다 보말칼국수
작년 말에 제주도 왔을때도 다른 집에서 별 감흥없이 먹어봤던 보말칼국수 인데
오늘 먹어보니 음... 면은 뭐 역시나 일반 칼국수 인데
국물이 정말 끝내주게 시원했다.
싹싹 비워먹고 싶었지만 앞으로 남은 먹거리 일정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국물은 조금 남겼다 ㅋ





-대정읍 제주 감귤 호떡



옥돔 식당 주변에 있는 호떡집!

다양한 호떡이 있어서 이것 저것 다 먹고 마셔보고 싶었으나 

보말칼국수 먹고 나온지 10분도 안됐다..........
그냥 감귤호떡 하나씩만 주문 ㅋㅋ







맛은 그냥 맛있다. 일반 호떡에 시큼새큼한 감귤맛이 첨가 되어 있어서 

먹는 맛도 있고 기름진 것도 잡아주는 듯. 
밥 안먹고 갔으면 두어개쯤 더 먹었을 것 같다 ㅋㅋ


-한림읍 쉼표카페


다음은 한림읍 쪽으로 이동
원래 계획은 문어라면이라던가, 봄날카페라던가 이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조금 애매해서 협제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쉼표 카페로 갔다. 


쉼표의 대표메뉴는 오메기감저빙수. 
오메기떡과 감저(고구마)가 올라가 있는 빙수인데 맛있음 ㅋㅋㅋ

맛있는 빙수에 협제바다와 비양도가 한눈에 보이는 뷰까지 아주 좋았다.
날씨가 화창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비오는 가을바다도 나쁘지 않지 






-제주시 자매국수


마지막으로 찾은 오늘의 저녁식사 장소

제주시 국수거리에 있는 자매국수
주변에 많은 국수집이 있지만 이 집 앞에만 사람들이 줄서있다 ㄷㄷㄷ
비오는 저녁임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음. 관광객 뿐 아니라 제주도 분들도 많이 와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고기국수  돔베고기(절반)
진한 육수의 고기국수, 그리고 고기국수에 들어가는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돔베고기.
이날 오후에만 여러가지를 먹어서 배가 덜 꺼졌는데도 엄청 맛있게 먹었음 ㅋㅋㅋ
자매국수 가시는 분들은 고기국수만 드시지 마시고 
돔베고기도 추가로 시켜서 드세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국수랑 같이 먹어도 맛있음 ㅋㅋㅋ




고기국수 먹은 후에 바로 옆집에 있는 귤하르방과 감귤 쥬스로 오늘 하루 마무리!!



원래는 렌트카 반납하고 고기로 리커버리를 하려 했으나 ...
하루종일 먹기만 한 탓에 소화가 덜 되서 포기 ㅋㅋㅋㅋ
하지만 밤에 또 배가 고파져서 안먹은걸 후회했다고 한다.....
내일은 비가 그친다고 하니 1100고지-서귀포-성판악 코스로 라이딩 하는걸로 하고 

제주 1일차 이야기 끝!